황현창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 인터뷰 전문 ②  "모모이로 클로버Z 표절 논란, 아예 몰랐다"


- 엔터테인먼트 뛰어든 것은 오기? 이전 인터뷰 보니 원래 클래식 마니아였다면서요. 

= 예. 


- 그런데 논란 해명을 보면, 모모이로 클로버Z 표절했다고 하는데, 아예 몰랐어요?

= 예. 아예 몰랐습니다. 


- 그런데 보면 소품이나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포지셔닝이라고 해야 하나요. 굉장히 비슷해요. 네티즌 의혹 디테일에서는 대표님 해명이 맞는데, 전체적인 포지셔닝을 보면, 엽기 컨셉이라던가, 삼촌팬을 타깃팅한다던가, 자기의 고생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던가, 섹시컨셉을 배제하겠다, 이것은 똑같은 거에요. ‘빠빠빠’ 춤을 보면 오덕 성향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참고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 모모이로 클로버Z를 알게 된 것은 일본에 비슷한 그룹이 있다는 초기 이야기들이 나와서 찾아봐서 알게 되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저희는 처음부터 걸그룹 포지셔닝을 만들어서 기존 걸그룹 포지셔닝을 흡수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에 없던 컨셉을 던졌어야 하는 것이고, 신규 팬 층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건 있어요. 걸 그룹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런 문화를 좋아하게끔 만드는, 그런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했었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뭐라고 해야하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인프라도 없었고, 주변에 엔터테인먼트하는 지인조차 없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조건 튀자. 그것 밖에 없었죠.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래서 명동 같은데서 피켓 들고 신곡 홍보하고. 

= 그렇죠. 그런 것밖에 없었죠. 그런 활동이 다 배제된 사태에서 단순히 지금 나오는 빠빠빠가 전대물같다고. 그러면 왜 독수리오형제나 후레쉬맨 표절은 아닌가요. 


- 그러니까 그게 전대물의 전통적인 컨셉이잖아요. 표절이 아니더라도 그쪽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요. 

= 전대물에 대한 영향이라기보다도요, 그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약간 만화주제곡 같은 느낌이 약간 있었어요. 의상은 그 전에 활동할 때 입었던. 교리닝이라고 해요. 교복 아래에 트레이닝 입은 컨셉. 지금도 마찬가지로 츄리링 위에 치마 그대로거든요, 그대로 가는 것이고. 헬멧은 곡이 먼저 나오잖아요. 그 뒤 컨셉을 잡았습니다. 그게 점핑 점핑이에요. 그러니 당연히 뛰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과 뛸 때 머리가 부각되겠다, 모자를 쓸까 아니면 털모자를 쓸까, 아니 그건 덥겠어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초아라는 멤버가 헬멧을 쓰면 어떻겠냐. 오토바이 여성 헬멧 많다더라, 아니면 인라인 헬멧도 괜찮고...그래서 헬멧 썼어요. 그런 와중에 그렇게 입어놓고 보니까 이건 뭔가 여자 후레시 맨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안무를 이런 쪽을 해서 그런 쪽으로 풀자. 그렇게 생각한 것이지 ‘모모히로 클로버Z라는 그룹이 있는 데, 이거 컨셉 괜찮으니 한국 가져와서 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바보는 없을 거에요. 왜냐면, 바로 옆 나라잖아요. 그리고 개내들도 유명한 애들이잖아요. 알고 보니. 그것을 알면서 어떻게 베껴 와요. 


- 올해 서른 다섯인가요. 

= 서른 여섯입니다


- 몇 년생이에요. 

= 78년생. 


- 그렇면 혹시 대학교는 어떻게...

= 서울예대. 영화과 다니다 중퇴했습니다. 원래 97인데, 1년 늦게 들어가서 98학번입니다.  


- 아까 인터넷에 올리신 글을 보면 집이 부자인 것 같아요. 

= 아니에요. 서울 올라올 때 원래 제주 출신입니다. 30만원 갖고 올라왔어요. 진짜에요. 그리고, 학교 그만둔 것도 최대한 빨리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생각해서...그만두고.


- 원래 연출전공이었어요?

= 아니요 원래 연기 전공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회사도 다니고 그렇게 살았던 거죠. <계속>


인터뷰 전문 


황현창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 인터뷰 전문 ① "옥션 광고 중단이 크레용팝 해명 계기 아니었다"





Posted by 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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